육룡이 나르샤의 해동갑족은 실제로 존재했을까?

 육룡이 나르샤를 보면 700년동안 기득권을 유지해왔다는 해동갑족이 등장합니다. 해동갑족이 실제로 존재했는지? 어느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봅니다.



해동갑족(海東甲族)의 실체와 특성

1. 역사적 실존 여부

  • 허구적 창조물: 해동갑족은 SBS 드라마 '육룡이 나르샤'에서 창작된 개념입니다.
  • 실제 역사 기록: 조선왕조실록 등 정사(正史)에 '해동갑족'이라는 용어는 등장하지 않습니다.
  • 유사 개념: '삼한갑족(三韓甲族)'이 역사적으로 존재했으며, 청주 한씨·김해 김씨 등 명문가를 지칭했습니다.

2. 드라마 속 해동갑족의 묘사

  • 구성: 통일신라 말기부터 700년간 이어진 10대 명문가 연합
  • 역할:
    • 고려 왕실의 실질적 권력 기반
    • 정치적 중재자 역할 수행
    • 신진 사대부와 구세력 간 갈등의 축
  • 대표 가문:
    • 황려 민씨(민제 가문)
    • 여흥 민씨(원경왕후 가문)

3. 실제 역사와의 비교

구분 해동갑족(드라마) 삼한갑족(역사)
존재 시기 통일신라~조선 초 고려 중후기~조선
주요 가문 10대 가문 연합체 개별 명문가 독자 활동
정치적 영향력 왕권 초월적 권한 과거제를 통한 관료 진출


4. 드라마적 장치의 의미

  • 계층 갈등 상징: 보수적 귀족 vs 개혁적 신진 세력
  • 역사적 비판: 700년간 특권 유지하며 사회 발전 저해
  • 극적 긴장감 조성: 이방원의 개혁 추진에 대한 장애물 역할

5. 주요 사건에서의 역할

  • 이성계 vs 홍인방 권력 다툼에서 결정적 표심 장악
  • 왕자의 난 시기 정치적 중립 유지 시도
  • 새 왕조 수립 과정에서 기존 특권 유지 협상

6. 역사적 모티브

  • 고려 말 '문벌귀족' 체제를 극단화한 표현
  • 조선 초기 '훈구파' vs '사림파' 갈등의 전주곡
  • 여흥 민씨 등 실제 명문가의 권력 구조 반영

"700년 동안 역사를 방관한 채 특권만 누린 것이 해동갑족이다" - 드라마 중 이방원 대사

 

해동갑족은 역사적 사실보다는 극적 구도를 위해 과장된 허구적 장치지만, 고려 말 조선 초의 신구 세력 갈등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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